ALLEY는 골목길을 활용해 공동체를 유지하고, 개인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주거공간의 제안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개인의 개성이 뚜렷해지고 다양해지는 장점과, 공동체가 약화되는 단점을 가진다.
공동주택에서 공동의 의미가 흐릿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공동의 색이 짙었던 이전의 주거에 주목했다. 주택들과 그 사이를 잇던 골목길, 길을 따라 간접적으로 보이는 서로의 공간으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연결되었고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했다. 이를 공동주택으로 가져와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공동체를 만드는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 골목길은 편복도로, 간접적으로 보이는 서로의 공간은 버퍼스페이스로 구현해 서로를 마주치게 한다. 그리고 이 개인과 공동의 균형이 ALLEY가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서로 연결되는, 지역개방형 청년 복합주거 ALLEY를 표현하고자 한다.
Flow:er는 생애 주기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릇이며, 그 사람들이 함께 피워내는 커뮤니티이다. 청년이라는 시기는 단순히 한순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연속적인 생애 주기 흐름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모든 생애 주기를 아울러 담을 수 있는 `Multi-House`를 제안한다.
모든 생애 주기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자, 극단적인 소비 중심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시농업을 제안하며, 이러한 공동의 활동이 온전히 작동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공간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생애 주기의 시기와 개인의 내·외향적 성향, 인원 구성의 형태에 따라 10가지의 주거 유닛을 제안한다. 유닛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농업과 그를 기반으로 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이렇게 형성된 커뮤니티는 지역사회, 나아가 도시공동체로 확장된다.
STreet에서 Story를 만들어가다.
포스트 코로나 – 팬데믹 이후 취약 계층의 고립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대면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새로운 관계의 형성은 어려워지고, 분리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는 때로 고독사로 이어지기도 하며, 경제력 및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옛 골목길의 자연스럽고 따뜻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대적 토속 – ST.논현은 가로에 대응하며, 이웃과 열린 공간 공유를 위한 골목길을 단지 내에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랑채와 뜰을 계획하였다. 뉴노멀 시대에서, 주거는 기존의 기능에 거주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옛 골목길과 길에 놓여있던 평상을 현대화하여, 복도 공간에서 자연스럽고 개방적인 커뮤니티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진 주거 문화로의 변화를 기대한다.
CTB는 도시와 건축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와 입주민과 기존의 원주민, 입주민과 입주민들 간의 경계를 해체한다. 그리하여 경계 사이에 존재하던 공간 속에서 경계로 인한 단절된 관계가 아닌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해체되며 생겨나는 새로운 영역들의 자발적 선택을 통해 사회초년생들인 ‘청년’들의 불완전한 가치관을 자신들만의 온전한 가치관으로 회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경계를 해체하면서 열린 주거 단지를 형성하여 주변 도시와의 균형과 소통을 만들어내도록 이끌어 입주자만을 위한 주거공간뿐만이 아닌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하나의 소사회를 형성할 수 있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개인의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함께 존중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체되는 경계 속 형성된 다양한 공간들에서 청년들의 거주성 확보는 물론 그 이상으로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좁은 청년주택의 형태를 탈피하고 다채로운 청년들의 삶을 담을 수 있는 특별하고 다양한 단위세대를 조합하여 3층 규모의 큐브 형태로 구성하였다. 일반적인 형태의 좁은 복도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2층에서 3개의 층이 공유하는 넓은 공간으로서 거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다.
성격이 다른 세대들로 이루어진 큐브들은 막대 형태로 길게 이어져, 격자형 가로망의 형태인 강남과의 자연스러운 도시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또한 막대 형태의 큐브들이 교차된 공간은 또 다른 공유 공간을 만들어내고, 격자를 통해 형성된 공간은 다양한 분위기의 공유 공간을 만들어낸다.
최근 청년들의 취미활동 1위로 재테크가 부상하는 한편 청년 부채 비율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경험이 적은 청년들을 위한 경제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강남에 경제 교육시설을 배치하여 주변과 상생할 수 있는 청년복합주거를 제안한다.
높은 밀도와 변화가 공존하는 도심 한복판. 작은 공원과 주민센터, 차로 가득하던 강남구청 주차장의 명절 장터는 흙내음 가득한 신선한 재료들이 여유를 부리고, 보건소는 코로나에 맞서며 주민을 보호한다. 그러나 공원과 주민센터는 일상 속 이용이 쉽지않고, 명절 장터와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베풀기만 한다. 변화하는 공동체 속 MZ세대는 받기만 하는 관계보다 가치소비를 통한 사회 환원을 원한다. 이에 스마트 팜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찾고 성취, 공유, 환원을 추구하는 선순환을 주도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만남의 기회에 우리는 ‘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짧은 만남에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MBTI검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부족한 만남의 기회에 상대를 알아가는 작은 단서로 나와 다른 이들의 일상과 활동, 행동 양상 등 질문과 답을 이어간다. 이에 우리는 각자의 에너지 방향과 생활양식에 맞춘 주거를 제안한다.
공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각자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주체적으로 영역을 줄이거나 넓힌다. 좋은 건축이란 각 개인이 가지는 다양한 삶의 영역(MULTI-AREA)을 존중하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개인의 MULTI-AREA가 조화롭게 연결되며 서로 소통 및 교류하는 공간을 설계하고자 했다. 기존 소셜믹스는 사생활 및 선택권이 없는 물리적 통합으로 기피시설로 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해 익명성 보장, 사회적 연결망 추가,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했다. 해결 방법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대학생이다. 대상지에는 주거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대학생들은 이곳에 거주하며 복합문화공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월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교류가 활발한 대학생이 주민들과의 교류를 촉진한다.
LINK BEYOND는 대지 주위로 연결된 가로들을 내부로 끌어들여 사람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소통하며 삶을 공유한다. 그 중 ‘통로공간’에 집중한다. 통로공간에 위계를 설정하여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생각을 표현하며 비로소 같이 사는 의미를 찾게 된다. SEMI의 개념을 넣어 거주자의 흐름을 점층적으로 나누며 다양한 행위가 ‘통로공간의 폭’에서 일어나게 된다. 지상층은 PUBLIC한 공간이며, 도시적 맥락을 확장시킨다. 지상층의 생활가로는 단지 거주민과 지역주민 화합의 공간이자, 지역공동체가 스며드는 공간이 된다. 거주자의 각 유닛은 PRIVATE한 공간으로 복도공간의 폭을 확장하고 VOID를 부여하여 수직/수평적으로 거주자간의 커뮤니티를 확장시킨다. LINK BEYOND는 서로 다른 삶이 하나되고 나아가 도시와 연결되는 가능성을 담은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휴유 주택은 대상지의 그리드라는 도시 조직과 공동주택 내부의 프로그램들 간 관계, 총 두 개 관점에서 시작하고 발전시켜 완성한 계획안이다. 강남 개발로 발생한 논현동의 그리드와 스케일을 따라 건물의 볼륨을 구성하여 기존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한 편, 무시되었던 기존 지형을 살려 만든 외부공간을 통해 도시와 유기적 관계를 맺었다. 또한, 이전의 공동주택과 공유주택들을 분석하여 프로그램(사적영역과 공적영역) 배치 관계 유형을 발견하고, 두 유형을 혼합하여 각 유형의 장점을 최대화하고자 했다. SOC를 저층에 수평 배치하여 도시와 유기적 상호작용을 이루고, 다양한 공유공간을 주거층에 수직 배치하여 개인에게 다양한 동선과 이를 통한 활발한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논현동의 도시조직에 근거한 적절한 볼륨 구성과 배치, 주택 유형의 프로그램 유형에 근거한 적절한 프로그램의 배치는 휴유 주택 이용자 모두에게 쾌적한 삶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도시에서 자본 없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빌딩숲이 즐비한 도시에는 지역주민과 거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준사적영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일률적이고 평면적인 주거에서 입체적 주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간구성을 통해 개인의 특성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지역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을 여러 단계로 세분화하고 연결해 다양한 내외부 공간에서 커뮤니티와 휴식이 이루어진다. 공간 구성은 수평적 전략과 수직적 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 수평적 전략은 퍼블릭 공간과 프라이빗 공간을 가로지르는 67m의 ‘CONNECT BRIDGE’가 있다. 브릿지를 통해 외부공간을 연결한다. 수직적 전략은 중정을 바라보는 층별 연결계단 아래로 각 층의 세대를 위한 준사적공간을 제공한다.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층별 연결계단은 동선 체계로서의 복도를 넘어선 소통의 공간이다.
사회가 다원화되어가고 사람들이 고립되면서, 우리는 이들을 연결할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다양한 요소, 영역 사이에 대한 상황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로 VOID를 활용한다. 모인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VOID의 성격도 결정된다. 사람들로 채워진 VOID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각각의 VOID는 시냅스처럼 영역성을 가지면서도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거주자가 이동하거나 시선을 돌림에 따라서 다양한 공간, 환경을 제공한다. 당신은 전혀 고립되어 있지 않고, 언제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 VOID는 각각의 분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서로를 향해서 퍼지며 공간을 채워 나간다, 마치 밤하늘 그 너머까지 채우는 불꽃놀이처럼.
4차, 5차 생활공간을 추가하여 ‘Closed Space’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Closed는 팬데믹 시대의 1인 단독 공간이었다면, 현재와 미래에는 ‘친근함‘을 가져와 공동체를 이끄는 공간으로 활용하려 한다. 이는 건물 내외부 곳곳에서 사람들을 모으고, 필요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담장 대신 ’X’축으로 길을 외부와 연결하여 거주민뿐 아니라 외부인도 Closed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야외 Closed는 친환경을 위한 모듈식 스마트그린으로 계획했다. 대지분석을 통해 청년, 여성 인구비율과 주변 창업가 거리 연계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프리랜서, 창업가, 여성’으로 분류 후 내부에 맞춤형으로 하층부에 스마트 라운지 및 청년몰, 층별 공용 공간을 제공해주었다. 건물의 수직수평적 볼륨감을 형성하여 지붕층의 녹지로 도시 내 녹지 부족 현상에 대해 해결하고자 하였다.
우리에게 맞는 주거 공간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이 ‘자신’을 뒤로하고 학업, 직장만을 위해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성격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 특징들을 공감하면서 재미를 느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와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상호작용을 형성하기 위해 계획안에 도시 개방적인 프로그램과 대상지의 주민만을 위한 사적 공간인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였다. 개인의 성격 유형으로 주거동을 BIG5 성격이론에 따라 크게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였으며 그 사이에서 다양한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주거 유닛에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일상생활을 보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포켓 매스를 통해 개인별 다양한 활동 유형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공간들이 모여 다양한 성격을 가진 개인들이 머무르는 주거 단지를 계획하였다.
‘사회 초년생기’인 청년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기성장을 도모하고자 하지만 재정적 여유의 부족 등 1인 주거 세대가 갖는 문제들을 겪는다. 또한 대상지의 부족한 오픈 스페이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자유롭게 쉬거나 모이기 어렵다. 지역 주민들은 각자의 생활 범위 내에서만 활동하게 되고, 이는 지역 공동체 연결성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취미공간’의 개념을 통해 청년들에게 취미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줄여주고 커뮤니티를 조성하려 한다. 동시에 저층부를 공원으로 개방하여 외부인과 일부 공간을 공유하고, 최종적으로 지역 주민의 유입을 통한 친사회적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앞선 공간들은 위계에 따라 배치되어 크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Public 공간, 주거인인 청년끼리 공유하는 Semi-Public 공간, 개개인의 Private 공간으로 나뉜다. 청년들은 각자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공간을 이용하며 선택적 교류가 가능하다.
기존의 주택은 수요에 초점을 맞춰 주택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현재는 정형화 된 박스 안에 갇혀 나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의심의 흐름대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전략 해버렸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들의 집은 ‘주거’이상의 기능을 넘어서 어떤 가치를 지녀야 할까? 우리는 기존의 도시형 주택에서 시작해 청년층이 요구하는 작지만 개성있는 주거유형을 제안한다. 기존의 공동주택이 단지 단위의 커뮤니티와 편의를 주장했다면 우리는 이를 넘어 동네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연속된다. 공간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알아갈 수 있도록 긴밀히 연결되고, 주변 환경과 소통하며 생활영역의 확장을 통해 공동주택에 대한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게 한다. 본 프로젝트는 공동주택을 통해 주거기능을 넘어 다양성을 중시하며 서로를 궁금해하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그릇을 제공하고자 한다.
대도시적 관점에서 살기 좋은 곳은 live, work, play 세가지를 생활 반경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해당 대지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나, live와 work만 해결할 뿐, play를 해결하는 여가시설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우리는 play를 해결하기 위해 야외공원 요소인 트랙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트랙 주변으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 거주민들과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논현동 도시 속으로 청년들이 스며들 수 있게 된다. 실내화 된 트랙과 양옆에 펼쳐진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한 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를 설계하여, 지역주민과 청년과의 거리감을 없애 논현동 도시공동체가 진정한 화합을 이루고자 한다.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의 속도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다른 세대와의 소통 기회를 찾지 못해 방향성을 잃고 살아간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다른 세대들의 만남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자신만의 색을 외부로 드러내고 소통하는 모습을 찾으려고 한다. 대부분의 공동주택 단지는 공적영역이 부족하고 사적영역에 치우친 공간위계를 지닌다. 또한 부지 주변으로 다양한 계층이 분포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도 공유하며 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공간을 배치해 동선을 다양하게 하여 이용자들이 마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설계에서는 저층부와 옥상에서 지역 내 다양한 계층 간의 만남, 커뮤니티 공간의 다양성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단순히 주거 기능만의 주택이 아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해 도시와 상생하는 Multi-Living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현 시대의 청년층은 각기 다른 개성과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청년들에게 기회와 선택, 소통, 휴식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본 설계안은 규모와 이용자에 따라 3개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정원으로 엮어주었다. 1차 커뮤니티는 단지를 넘어 주변 도시와 상호작용한다. 다양한 기회와 체험을 열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배치하고, 관련 있는 프로그램끼리 정원으로 엮어주었다. 2차 커뮤니티는 거주민 전체의 커뮤니티이다. 거주자의 삶의 질을 올려주는 프로그램과 함께 이들을 이어주는 브릿지 정원이 형성된다. 3차 커뮤니티는 각 층의 4~5세대를 위한 커뮤니티이다.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여유를 주는 테라스 정원을 배치하여 엮어주었다. ‘다정’은 거주민에게 대상자에 맞는 적절한 공유공간과 정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념들이 주변 도시와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생활양식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이 되기를 기대한다.
청년들의 예술 활동에는 그들의 다채로운 삶이 투영되어 있다. 다양한 영역의 예술을 통해 언제든지 그들의 생각과 고민을 드러낼 수 있는 청년 예술가 복합 주거를 계획하였다. 오픈된 공간에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우연한 만남과 소통들이 합쳐져 청년 예술가와 지역 사회는 더불어 나아갈 상호작용의 존재로 발전한다. 디자인 중심 아이디어는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사잇길과 유리 복도이다. 사잇길은 2개의 공간이 중첩되며 만들어진다. 이 사잇길은 주변을 둘러싼 공간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과 우연한 관계가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사잇길은 유리 복도로 표현되어 구체화 된 공간으로 규정된다. 유리를 사용하여 물리적으로는 공간을 분리하지만, 시각적으로는 유기적인 흐름을 만든다. 따라서 성격을 공유하면서도 독립된 공간이 되어 다양한 행위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자라나는 청년 새싹, 확실하게 지원해줄 방법이 없을까? 내 집 마련의 애환과 통근의 고달픔에 빛나는 창업의 기회를 담아 “점포주택”을 제공해본다. 본디 점포주택은 과거 집 한 켠을 가게로 차려 생계를 꾸려가는 형태였다. 이런 점포주택을 끌어와 강남 한복판에 “Jump Four(점포店鋪)”를 제안한다. 각 세대는 전용16평, 점포 성격에 따라 변화하는 유틸리티공간(3평), 점포공간(6평), 주거공간(7평)으로 구성된다. 지역사회의 공공정원인 1층 중정마당을 중심으로 부대시설 및 지원시설이 위치하고 2층~5층은 각 점포가 중정을 둘러싸고 공중가로를 형성하며 마주 본다. JUMP ONE : 1시간→3초 출근으로 점프! JUMP TWO : 직원→사장님으로 점프! JUMP THREE : 세이브(주거비)와 플러스(창업수익) 더블 점프! JUMP FOUR : 종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분야와의 교류/경험 극대화!